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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《인스파이어드》 PM/PO, 스타트업 창업가들의 첫 모임
- URL: https://damonday.im/pgf-1st/
- Published: 2026-02-01T15:12:51.000Z
- Updated: 2026-10-11T14:58:33.000Z
- Description: PGF(Product Growth Forge) 1회차 모임 후기
- Author: 조영수
- Tags: PM Log

PM/PO, 스타트업 창업가들이 책을 매개로 제품 성장 경험을 나누는 PGF(Product Growth Forge) 첫 번째 모임을 진행했습니다.

모임의 첫 번째 책은 《인스파이어드》 였는데요.

이 책은 'PM의 바이블'로 불리지만, 현업의 PM/PO들은 책과 현실 사이에서 괴리감을 느끼기도 합니다.

이유는 《인스파이어드》 가 말하는 이상적인 제품 조직은 '**스타트업 환경**'에서 '**의사결정 권한을 가진 제품 리더**'를 전제로 하기 때문입니다.

책 속의 제품팀은 이렇습니다.

- PM이 의사결정 권한을 가지고 있고,
- 팀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직접 결정하며,
- 성과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동시에 갖는다.

하지만, 우리가 일하는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.

그래서 현업에서 의사결정 권한을 충분히 부여받지 못한 PM일수록 책과 현실의 괴리를 더 크게 느끼게 됩니다.

반대로 창업자이거나 리더 레벨에 있는 분들에게는 공감되는 내용이 더 많습니다. 의사결정 권한을 가지고 있고, 팀 문화를 만들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입니다. 

따라서 우리가 느끼는 괴리감의 근본적인 이유는 개인의 역량 문제가 아니라, 조직 구조와 권한 체계의 차이라는 점을 미리 안내드립니다. 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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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# 마티 케이건이 말하는 좋은 제품팀

마티 케이건은 **"용병팀이 아닌 미션팀"** 을 강조합니다.

****미션팀**  
\- 지시에 따르기만 하는 팀이 아니라, 문제 해결에 열정을 가진 팀.  
\- 스스로 최선의 방법을 찾고, 비즈니스 성과에 책임을 지는 팀.

《인스파이어드》의 핵심 개념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.

- **Delivery vs Discovery**: 제품을 만들기 전에 '성공 가능성'을 철저히 검증해야 합니다.
- **Empowered Team**: 요구사항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팀이 아닌, 능동적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팀입니다.
- **Vision/Strategy/Principles**: '누가 더 강하게 주장하는가'가 아니라 '원칙에 부합하는가'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.
- **MVP (Minimum Viable Product)**: '최소 기능 제품'이 아닌, '핵심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최소한의 프로토타입'입니다.
- **4대 리스크**: 가치, 사용성, 실현 가능성, 비즈니스 타당성 리스크를 개발 전에 검증해야 합니다.

제품의 성공은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아닌 **조직 문화와 리더십**에서 나온다고 이야기하죠. 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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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# 우리 주변의 PM/PO들은 어떻게 일하고 있을까?

PGF 모임 참가자들에게 사전 과제로 세 가지 질문을 제시했습니다.

1. 당신 조직의 PM 역할은 인스파이어드와 어떻게 다른가요?
2. PMF를 목표로 MVP를 검증해본 경험이 있나요?
3. 프로덕트 구축 프로세스는 어떤가요?

이 질문들에 대한 답변에서는 다음과 같은 공통된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.

****공통 인사이트 1: Discovery 단계가 없다**  
  
**"요구사항이 정리되면 바로 개발로 넘어갑니다.*  
**이 문제가 정말 풀어야 할 문제인지 돌아볼 여유가 없어요."*  
  
**"구현 이전 단계에서의 문제 정의와 가설 검증이 충분하지 않습니다.*  
**만들고 나서 반응을 확인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어요."*

마티 케이건은 Product Discovery를 강조합니다.  
**무엇을 만들 것인가(What)**보다 **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가(Why)**가 먼저입니다.

Discovery의 목적은 개발 전에 **4가지 리스크**를 검증하는 것이죠.

- **가치 위험**: 고객이 정말 원하는가?
- **사용성 위험**: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가?
- **실현가능 위험**: 기술적으로 만들 수 있는가?
- **비즈니스 타당성 위험**: 사업적으로 가능한가?

하지만 현실에서는 이 단계가 생략됩니다.  
요구사항이 들어오면 바로 기획서를 쓰고, 바로 개발에 들어갑니다.

책의 서두에서 이야기합니다.

> *"가장 큰 낭비는 아무도 원하지 않는 제품을 완벽하게 만드는 것이다."*

****공통 인사이트 2: 책임은 있는데 권한은 없다**  
  
**"문제 정의와 방향 제안에는 관여하지만,*  
**'무엇을 만들지'에 대한 최종 결정권한은 제한적입니다."*  
  
**"저는 문제를 정의하는 사람이라기보다,*  
**주어진 조건 안에서 효율적으로 실행하는 오퍼레이터가 된 것 같습니다."*

마티 케이건이 말하는 PM의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.

- 제품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**최종 책임자**
- 고객, 데이터, 비즈니스, 시장을 아우르는 **미니 CEO**
- Empowered Team의 리더로서 **무엇을 만들지**를 결정하는 사람

하지만 현실은..

- 책임은 있지만 **의사결정 권한은 대표나 경영진**에게 있다
- **무엇을 만들까**가 아니라 **어떻게 잘 만들까**에 집중하게 된다
- 결과적으로 **기능팀(Feature Team)** 으로 전락하기 쉽다

> *"팀이 문제(Problem)를 받아야 하는데, 해결책(Solution)을 받고 있다면 그건 용병팀이다."*

****공통 인사이트 3: 검증 없이 일단 만든다**  
  
**"프로토타입 검증을 충분히 하기보다는 바로 구현해서 MVP로 내보내고,*  
**반응/이슈로 수정하는 '사후 학습' 비중이 높습니다."*

마티 케이건은 MVP를 '**핵심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최소한의 프로토타입**'으로 정의합니다. 언제든 폐기될 수 있다는 전제 위에 설계되는 단계죠. 

하지만 현실에서는 '**일단 만들고 보자**'가 기본 모드인 경우가 많습니다. 결과적으로 제품 리스크가 출시 이후 터지고, 수정 비용이 커지는 악순환에 빠지기도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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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참가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.

> *책에서 말하는 PM은 유니콘 같아요.* 
> *고객, 데이터, 산업, 재무, 마케팅까지 꿰뚫는 '미니 CEO'를 요구하니까요.*

맞습니다. 책 속의 PM은 유니콘일 수 있습니다. 현실의 조직에서 그런 권한과 환경, 전문성을 모두 갖춘 PM이 드물기 때문입니다. 대부분은 구조적 제약 안에서, 제한된 권한으로, 당장의 요구사항을 처리하며 일합니다.

또 다른 참여자의 말도 기억에 남습니다.

> *"지금 당장 조직을 바꿀 수는 없더라도,* 
> *제 개인이 통제할 수 있는 영역에서는 변화를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요?* 
>  
> *기능을 정의할 때 '이 기능이 해결하려는 사용자의 문제는 무엇인가?' 를 한 번 더 묻고, 스펙 문서 안에라도 그 맥락을 남기는 시도를 해봐야겠습니다."*

우리는 조직 전체를 바꿀 수는 없지만, 작은 영역에서부터는 시작할 수 있습니다.

1. 요구사항을 받을 때, '**왜?**'를 한 번 더 묻기
2. 작은 **Discovery**라도 시도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 (사용자 인터뷰, 프로토타입)
3. 팀원들과 **문제 정의**를 함께 논의하기
4. 성과를 만들어 **신뢰**를 쌓기

이렇게 신뢰를 쌓는 과정에서 점진적으로 영향력이 커지고, 더 많은 권한이 생기며, 그 권한 안에서 실행할 수 있는 결정 권한 또한 단계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.

위 사례에서는 소개하지 않았지만 책에서 이야기하는 PO의 R&R을 온전히 수행하는 멤버들도 있었습니다. 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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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# AI 시대, PM의 미래

모임 마지막 화두는 '**AI 시대에도 책의 메시지가 유효할까?**'를 두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.

그 동안은 피자 두 판의 팀 구조, 애자일 문화, 2주 단위 스프린트 등이 정석으로 여겨져 왔습니다. 하지만 AI 도구의 발달로 이제는 더욱 적은 인원으로 더 많은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.

앞으로는 **팀은 축소**되고, **Discovery는 가속화**되며, **Delivery는 자동화**될 것입니다. 생산성은 비약적으로 높아지고, 그만큼 더 많은 제품이 쏟아져 나올 테죠.

![](https://storage.ghost.io/c/3f/ac/3fac3229-60a9-406d-bac5-2dd3eaf548bf/content/images/2026/02/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2026-02-01--------------10.08.35.png)

하지만 제품 생산 속도가 아무리 빨라진다고 해도, **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는 제품은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.** 

그래서 《인스파이어드》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은 앞으로도 유효할 것입니다.

> *당신은 기능을 만들고 있는가,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가?* 
> *우리는 비즈니스 성과(Outcome)에 집중하고 있는가?*

PGF 모임을 처음 시작할 때는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.  
AI로 모든 것이 급변하는 시대에 전통적인 북 스터디가 여전히 의미가 있을까?

하지만, 이 글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다시금 확인했습니다. 

책은 우리가 잊기 쉬운 원칙을 상기시켜주고, 지금 우리의 현실을 한 발 떨어져 성찰할 기회를 줍니다.

기술이 빠르게 변할수록, 오히려 우리는 더 단단한 사고 기반을 필요로 합니다. 

PGF는 앞으로도 책을 매개로, 더 단단한 질문과 더 솔직한 경험을 나누는 자리를 계속 만들어가겠습니다.

2회차 모임에서는 《순서 파괴 Working Backwards》를 통해 아마존의 역방향 설계 방법론을 탐구합니다. 다음 후기도 기대해주세요! 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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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PGF(Product Growth Forge)는 PM/PO, 스타트업 창업가들이 책을 매개로 제품 성장 경험을 나누는 독서 커뮤니티입니다.*

[#pm #po #스타트업 #창업가 #리포지 #프로덕트매니지먼트 #pgf #성장대장간 | Youngmin Kim\[모집\] 한국에는 왜 PM/PO를 위한 ‘진짜’ 상호 성장 네트워크가 없을까? ”실리콘밸리에는 프로덕트 리더들이 모여 치열하게 논의하는 커뮤니티가 많다는데(Reforge, Lenny’s Community 등), 왜 한국에는 강의 외에는 \*\*‘프로덕트쟁들의 실전형 성장 모임‘\*\*을 찾기 어려울까요?” 사업기획/창업/서비스기획의 과정의 커리어를 밟다가 수년전 우연하게 PO로 일을 시작했던 저에게는 이 부분이 큰 갈증이었습니다. 그래서 제품의 성장을 고민하며 밤잠을 설치는 PM/PO, 그리고 창업가들을 위한 Product & Growth 대장간, PGF(Product Growth Forge) 1기를 시작합니다. 1\. 🤔왜 이 모임이 필요한가요? - PM/PO와 창업가는 외로운 자리입니다. 조직 내에서 정답이 없는 문제를 매일 마주하지만, 내 고민을 현업의 시선에서 함께 나누고 날카로운 피드백을 주고받을 동료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. - PGF는 단순히 책을 읽고 감상을 나누는 ‘독서 모임‘이 아닙니다. 책의 프레임워크를 도구 삼아, 각자의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할 ‘무기’를 같이 고민하고 대안을 수립해 나가는 곳입니다. 2\. 🎯이런 분들을 기다립니다 - ”이론은 알겠는데, 그래서 우리 서비스엔 어떻게 적용하지?”라고 고민하는 PM/PO - 제품 성장을 위한 의사결정의 무게를 견디고 있는 스타트업 (예비)창업가 및 C-레벨 - 연차를 넘어 실무적인 인사이트와 실리콘밸리식 프레임워크를 이식하고 싶은 프로덕트 리더 3\. 🚀PGF를 통해 얻어갈 수 있는 것 - 실전 액션 아이템: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닌, 내일 당장 조직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실행 리스트를 도출합니다. - CPO들의 가이드: 김영민, 조영수 두 명의 현직 CPO가 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하여 인사이트의 깊이를 더합니다. - 밀도 높은 네트워킹: 비슷한 수준의 고민을 가진 10명의 소수 정예 멤버와 3개월간 끈끈하게 연결됩니다. 4.📍 프로그램 요약 - 일정: 1월\~3월 (월 1회, 총 3회) / 평일 저녁 강남역 인근(장소협찬 구해요!!) - 도서: <인스파이어드>, <순서 파괴>, <하드씽> (성장을 위한 필독서 3종) - 모집 기간: 2025.12.29 \~ 2026.01.04 (단 7일간!) - 참가비: 1기 한정 50% 할인 혜택 6만원(장소대관비 및 다과) 더 상세한 커리큘럼과 일정, 신청 방법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. 1기 멤버로 합류하여 역사적인 대장간의 불을 지펴보시죠! 👉 \[상세 내용 확인 및 신청하기 링크: 댓글에서 확인\] #PM #PO #스타트업 #창업가 #리포지 #프로덕트매니지먼트 #PGF #성장대장간![](https://storage.ghost.io/c/3f/ac/3fac3229-60a9-406d-bac5-2dd3eaf548bf/content/images/icon/al2o9zrvru7aqj8e1x2rzsrca-4)LinkedInYoungmin Kim![](https://storage.ghost.io/c/3f/ac/3fac3229-60a9-406d-bac5-2dd3eaf548bf/content/images/thumbnail/1766968023205-2)](https://www.linkedin.com/posts/youngmin-kim-073672ba%5Fpm-po-swmtnktxuslh-activity-7411201054182309888-bm0J?utm%5Fsource=social%5Fshare%5Fsend&utm%5Fmedium=member%5Fdesktop%5Fweb&rcm=ACoAAA7mEVYBPf6NKKyOygRpFyc%5FibPGR5lW-bY)